많은 근관 치료 사례는 특정 병원성 박테리아의 불완전한 괴사조직 제거로 인해 실패한다. 상아세관 내부의 깊은 위치 때문에 기구에 접근할 수 없다. 벵갈루루에 있는 인도 과학 연구소(IISc)를 포함한 연구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노 로봇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에는 가느다란 상아세관을 가로질러 도달하기 어려운 박테리아를 표적으로 하는 나노크기 로봇이 포함된다.  

이 나노 로봇은 무엇일까?

철이 박힌 나선형 실리카 나노봇이다. 치수가 300나노미터 미만으로 물 또는 물과 유사한 생체 적합성 매질에 현탁된다. 너비가 몇 마이크론인 상아세관과 크기를 비교한다. 0.5ml의 물에 약 10억 개의 나노 로봇이 있을 수 있다. 더욱이 나노로봇에 사용되는 실리카의 양은 인체에 무해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미미할 것이다.

이 나노 로봇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나노 로봇을 근관에 주입하고 회전 자기장을 가한다. 나노로봇은 자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인가된 자기장을 따라 상아세관으로 이동한다. 항생제 내성이 있는 장구균(Enterococcus faecalis)과 같은 박테리아 군집에 도달하면 나노 로봇은 다양한 항균 전략을 전개한다.

현재 상태

이 기술이 약물 준수에 대한 지속적인 규제 테스트를 통과하면 동물 실험에 들어갈 것이다. 

세계 최초의 나노로봇 회사 중 하나인 Theranautilus는 이 나노로봇 기술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다. 이 회사는 기술 개발 및 토착 기술의 성공적인 상업화에 대한 올해의 국가상을 수상했다. 이는 매년 인도 정부의 기술 개발 위원회에서 수여하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