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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전동아일보논설위원, 최도사 와운의 아침단상] 목불인견 좌파의 윤(윤) 퇴진 총공세, 무망하도다!

운영자 | 기사입력 2023/04/15 [20:25]

[최영훈 전동아일보논설위원, 최도사 와운의 아침단상] 목불인견 좌파의 윤(윤) 퇴진 총공세, 무망하도다!

운영자 | 입력 : 2023/04/15 [20:25]

 

목불인견 

 

>좌파의 윤(윤) 퇴진 총공세, 무망하도다! 

 

-사법리스크vs외교리스크, 명(명) 쪽이 훨씬 더 치명타! 

 

-'잔인한 4월' 이재명 죽여 당 살리려는 비명계의 거사! 

 

-사즉생(사즉생) 노무현vs생즉사(생즉사)이재명, 참으로 대조적!

류춘수 따거가 정희남 관장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photo 최영훈 

 

이재명에게 '잔인한, 4월'을 예고해드린 바 있다. 

 

재명은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공판에 출석했다.  

 

그것만으로도 참 모양이 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빼박 증거가 법정에 현출되니 답답하기도 하다. 

 

그래서 목이 쉬도록 거리투쟁에 나가 선동판을 벌였다. 

 

'이재명 일병 구하기' 선봉에 병색의 이해찬까지 나섰다. 

 

정의구현사제단에 시국비상회의까지 가세, 나라를 뒤집으려고 난리굿이다. 

 

드디어 검찰이 거리투쟁을 선동하며 판을 벌인 이재명에게 칼을 뽑았다. 

 

대장동 및 위례 개발특혜, 성남FC 후원금 비리 혐의로 기소한다는 말이다. 

 

재명에겐 배임과 제3자 뇌물, 부패방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된다. 

 

검찰은 재명을 똘똘 말아 말려 죽이려고 하는 걸까? 

 

22일 기소 때도 428억 원 뇌물약정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는 뺄 거란다. 

 

검찰은 대장동의 배후 지휘자요 최고 책임자가 재명이라고 지목했다. 

 

공모지침서를 대장동 일당에게 유출하고, 유리한 수익구조까지 시혜를 베풀듯 했다. 

 

화천대유의 김만배 등 일당에게 7886억 원의 막대한 이득을 몰아줬다. 

 

성남시나 원주민에게 돌아가야 할 4895억 원을 의도적으로 포기했다. 

 

배임 혐의도 적용한 까닭이 바로 그거다. 

 

체포동의안 부결 후 428억 원 뇌물약정 혐의에 대해 보강 수사를 했다. 

 

하지만 김만배와 정진상 김용(수감 중) 등 측근들이 입에 자물쇠 채웠다. 

 

그래서 검찰은 수사가 더 필요하다면서, 이번 기소 때 관련 혐의는 뺐다. 

 

검찰은 최근까지 관련자를 불러 조사하며 공소장 작성에 박차를 가했다. 

 

이와 함께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두산건설, 네이버 등 4개업체에게서 133억5000만 원 뇌물을 받은 혐의도 함께 적용할 방침이다. 

 

재명에게는 쌍방울이 연루된 대북송금과 변호사비 대납도 남아 있다. 

 

대북송금 중 일부인 200만 달러는 재명의 방북용으로 명시돼 있다. 

 

대북사업 차 북한에 5억 원을 건네 재판에 넘겨진 안부수 아태협 회장. 

 

돈을 건넬 때 지폐계수기로 북측이 정확한 액수를 셌다는 증언이 나왔다. 

 

20일 수원지법 형사15부 심리로 열린 안부수의 외환거래법 위반 및 특경가법상 횡령 공판에선 아태협 전 직원 A가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왔다. 

 

그는 2019년 1월 여행용 캐리어와 쇼핑백에 넣은 외화를 송명철 아태위 부실장에게 전달했다. 

 

당시 안부수는 180만 위안(3억4000만 원)과 14만5040달러(1억9000만 원)를 건넸단다. 

 

“(북측이) 지폐계수기로 센 뒤 ‘모자란다’고 말했느냐?”, “6000, 7000위안을 더 건넸느냐?”는 검사 질문에 모두 ‘맞다’(A)라고 답했다. 

 

A는 “180만 위안을 환치기하며 자투리 8000이 남았는데, 지시에 따라 180만을 전달했다. 그런데 북에서 금액이 부족하다 해 나머지도 줬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북한 사람들이 한 말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느냐”고 물었고, A 는 “‘금액이 딱 맞아야 한다’고...”라고 했다. 

 

A는 2018년 12월 안부수 지시에 따라 한화를 인출해 7만 달러(약 9200만 원)로 환전했다. 

 

이 금액이 '안부수 거쳐 김영철 전 통일전선부장에게 제공됐다고 들었다'는 간접 정황을 진술했다. 

 

쌍방울 오너 김성태와 자금책들이 이미 검찰에서 좔좔 다 분 상태였다. 

 

재명으로선 공포정치를 일삼다 단두대에 선 로베스피에르 심경일 거다. 

 

시인 T.S. 엘리어트는 '황무지'에서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우고/ 

 

기억과 욕망을 함께 섞으며/ 

 

봄비로 둔감한 뿌리를 일깨운다/ 

 

겨울은 우리를 오히려 따듯하게 했었지/ 

 

망각의 눈으로 대지를 뒤덮고/ 

 

마른 구근으로 연약한 생명을 키웠으니...' 

 

재명은 봄비가 대장동-대북송금의 뿌리를 일깨우는 게 두렵기만 하다. 

 

그래서 지난 겨울이 오히려 따듯했을 거다. 

 

망각의 눈이 범죄 천하, 성남시를 뒤덮고... 

 

그러나 죽은 땅에서 새 싹이 움트고 있다. 

 

그렇게 재명은 숨이 경각에 달한 상태다.  

 

정치생명이 끝나기 직전이라는 말이다. 

 

거짓으로 가리기엔 범죄를 입증할 증거나 진술, 정황들이 너무도 많아서다. 

 

죽었어야 사는 길도 보였을 텐데, 살려다가 그만... 

 

검찰 칼끝이 죄여올 때마다 재명은 노무현을 자주 언급한 바 있다. 

 

재명은 올해 신정에도 봉하마을을 찾았다. 

 

열흘 뒤 성남 FC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할 때도 그렇게 말했다. 

 

그때 애궂게 하늘에 계신 DJ까지 소환했다. 

 

"DJ는 내란 세력들에게 없는 죄를 뒤집어썼다. 노무현은 논두렁 시계 모략으로 고통을 당했다. 이분들이 당한 일이 사법 리스크였느냐?" 

 

세치 혀를 나불대며 말 잘하는 재명은 "그것은 사법 리스크가 아니라 검찰 리스크였고 검찰 쿠데타였다"고 강변에 강변을 거듭했다. 

 

연기파라 재명은 감정도 잘 잡는다. 

 

후보 때 작년 2월엔 노무현의 묘역을 부여잡고 흐느끼기도 했다. 

 

정치보다 연기를 했더라면 더욱... 

 

"사람 사는 세상 만드는 꿈은 노무현 꿈이고, 문재인 꿈이고, 저 이재명의 영원한 꿈"이라며 제 논에 물부터 댔다. 

 

'바보 노무현'은 가시밭길을 스스로 갔다.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정치적 선택을 했다. 

 

그가 권좌에 오른 건, 지역구도를 깨려는 4번의 낙선이 일군 역전극이었다.  

 

16대 총선 때 정치 1번지 종로를 버리고 부산으로 내려가 또 떨어져서였다. 

 

훗날 '무모함'에 대해 "정치로는 실패였는지 모르지만, 인간으로는 실패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고 갈파했다. 

 

반면, "이재명은 어떻게 처신했는가?" 이 말이다. 

 

대선 패배 뒤, 송영길과 '짜고 친 고스톱 판' 벌였다. 

 

낙선 가능성 없는 계양을에서 무난히 당선해 무난히 정치생명이 끝장난다. 

 

지역구의 원주인은 대선 때 당 대표였던 송영길이다. 

 

'방탄용 배지'나 가슴에 달려했다는 낙인이 선명하다. 

 

"안 나가든지, 분당 가서 떨어졌다면 울림이 있었을 거다."(유인태) 

 

다들 예상대로 9개월 뒤 체포동의안 부결로 이어졌다. 

 

바보 노무현과는 정 반대로 살려고 발버둥치다 더 처참하게 디지게 생겼다. 

 

노무현이 사즉생의 바보정치 했다면, 재명은 생즉사의 꼼수정치나 했다. 

 

좌익 총궐기에 유촉새까지 나와 가벼운 입을 놀리지만 힘이 없다.

 

노무현의 정치 경호실장은 할만한 자리지만 꼼수 정치하는 자까지... 

 

선거 개혁과 대연정 등 지역주의 극복에 힘을 쏟은 노무현이었다. 

 

재명은 '개딸' 팬덤과 극단의 갈라치기로 '분열형 생존', 생즉사 정치나 한다. 

 

그래서 잔명을 재촉하고 있다. 

 

그에게 잔인한 4월이 닥친다. 

 

이만총총(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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