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의 첫 번째 단계를 감지하는 것은 곧 환자의 가슴에 스마트폰을 올려놓는 것만큼 간단해질 수 있다. 이것이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상태를 가능한 한 빨리 진단하기 위한 앱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진행 중인 연구의 결론이다.
심부전은 초기에 운동 시 피로감이나 호흡곤란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증상에는 더 무해한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불행하게도 현재 심부전으로 인한 것인지 확인하려면 초음파 심장 스캔, 혈액 검사 또는 기타 특별한 절차가 필요하다.
핀란드 투르쿠 대학의 과학자들은 특별한 장비 없이 진료실에서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는 훨씬 간단한 진단 방법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의 기존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를 사용하여 환자의 가슴에서 감지할 수 없는 작은 심장 진동을 측정하는 기계학습기반 앱이 탄생했다.
이 앱은 헬싱키 및 스탠포드대학교와 협력하여 개발되었다. 세 기관의 병원 모두에서 총 1,003명의 자원 봉사 환자가 앱을 통해 테스트를 받았다. 이 중 217명은 이미 심부전 진단을 받았고 나머지 786명은 건강한 대조군으로 활동했다.
앱에서 얻은 흉부 진동 판독값을 분석함으로써 과학자들은 심부전 참가자에게 특정한 특성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었다. 해당 데이터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앱은 질병이 있는 개인을 식별하는 데 89%의 정확성이 입증되었다. 소프트웨어가 더 큰 데이터 풀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이 수치는 향상될 것이다.
앱을 상용화하고 있는 CardioSignal 회사의 CEO인 심장 전문의 Juuso Blomster는 "1차 의료에서는 심부전을 감지할 수 있는 도구가 매우 제한적입니다."라고 말했다. "위험군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과 이미 진단을 받은 환자를 입원 후 모니터링하기 위한 완전히 새로운 치료 옵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연구는 최근 JACC: Heart Failure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설명되어 있다. 이전에 개발된 Cordio HearO 및 Cardiio Rhythm 이라는 앱은 각각 사용자의 목소리 소리에서 심부전을 감지하고 얼굴 색깔의 변화를 감지한다. 출처: 투르쿠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