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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콜렉션 무엇이 포함되나? '한경 웨이브' 뉴스레터는 한경 편집국장 뉴스레터 구독자와 신규 구독자 분들께 함께 발송되고 (퍼나르지 말 것)

운영자 | 기사입력 2021/04/30 [12:51]

이건희콜렉션 무엇이 포함되나? '한경 웨이브' 뉴스레터는 한경 편집국장 뉴스레터 구독자와 신규 구독자 분들께 함께 발송되고 (퍼나르지 말 것)

운영자 | 입력 : 2021/04/30 [12:51]

 

모네·달리·겸재 名作 세기의 기증 
초일류 'LEE 컬렉션' 빛 본다

겸재 정선의 1751년작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 비가 갠 뒤 안개가 피어오르는 인왕산의 절경을 그린 대표작으로, 조선 회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작으로 꼽힌다.
“인재를 뽑을 때처럼 그림도 머리(대표작)를 잡아야 한다. 세계 미술사를 이끈 주요 작가의 대표작이 한국 땅에 있어야 해.” 
 지난해 10월 타계한 이건희 삼성 회장은 1982년 호암미술관 개관을 계기로 미술품 수집에 착수했습니다. 단순한 ‘부자의 취미생활’이 아니었습니다. 국립미술관에서 세계적인 명작 미술품 한 점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을 바꾸기 위한 예술보국의 취지였습니다. 미술계 관계자는 “이 회장은 처음부터 삼성미술관 리움 설립을 염두에 두고 개인 취향보다는 미술사에 족적을 남긴 작품 위주로 수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모은 걸작들이 마침내 고인의 뜻대로 국민 품에 안기게 됐습니다. 이 회장의 유족들이 지난 28일 고인이 수집한 고미술품과 근현대 미술품 등 ‘이건희 컬렉션’ 중 대부분(2만3000여 점)을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하면서입니다.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1919~1920). 인상주의를 창시해 세계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모네의 대표 연작 중 하나다.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1940). 초현실주의 거장인 달리는 이 그림에서 정교한 테크닉과 균형감 있는 구도를 통해 고전주의 양식으로의 회귀를 꾀했다.
르누아르가 1890년대 그린 ‘책 읽는 여인’. 작가 특유의 부드러운 붓 자국과 화사한 색채감을 통해 밝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박수근이 1954년 그린 ‘절구질하는 여인’. 물감을 여러 번 덧칠해 만든 거친 질감으로 아이를 등에 업고 절구질하는 여인의 소박한 모습을 표현했다.

김환기가 1950년대 그린 ‘여인들과 항아리’. 색면으로 분할된 배경과 단순화된 형태로 그려진 사슴, 여인, 도자기를 통해 한국적 정서와 전통미를 표현했다.
 
청동 방울·김홍도의 마지막 그림…
값 매길 수 없는 '국보급 문화유산'

김홍도 필 추성부도 (보물 제1393호)
송나라의 문인 구양수는 깊은 밤 책을 읽다 소리가 나자 동자에게 밖을 살피라고 했습니다. 밖으로 나간 동자는 말했습니다다. “별과 달이 환히 빛날 뿐 사방에 인적은 없고, 소리는 나무 사이에서 납니다.” 죽음을 앞둔 단원 김홍도는 노년의 비애와 허무함을 이 일화에 담아 붓을 휘둘렀습니다. 단원이 가을밤의 스산한 분위기를 특유의 화법으로 그려낸 생애 마지막 작품인 보물 제1393호 ‘추성부도’입니다.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기증한 추성부도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 등 고미술품 2만1600점이 국립중앙박물관의 품에 안겼습니다. 이 중 국보가 16점, 보물은 46점입니다. 
환두대도(보물 제776호)
금동보살삼존입상(국보 제134호)
청자상감모란문발우 및 접시(보물 제1039호)
전 덕산 청동방울 일괄(국보 제255호)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보현행원품(국보 제2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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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한 모네·고갱·피카소 名畵
루브르 안 가도 만난다

카미유 피사로 '퐁투아즈 시장'
모네, 달리, 피카소…. 미술에 관심이 전혀 없어도 누구나 아는 미술사의 거장들입니다.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의 미술품 기증에 세계의 이목이 쏠린 이유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한 기사 제목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삼성 일가가 피카소와 모네 작품을 방출하기로 했다.”
샤갈 '붉은 꽃다발과 연인들'
박수근 '아기 업은 소녀'
고갱 '무제'
이중섭 '섶섬이 보이는 풍경'
 
천경자 '꽃과 나비' 전남으로 훨훨~
이인성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은 대구로

천경자 '꽃과 나비'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들은 지방 공립 미술관까지 세심하게 챙겼습니다. 각 지역 특성과 대표 작가를 감안해 대구시립미술관에는 이인성(대구 출신), 전남도립미술관에는 천경자(전남 고흥 출신), 광주시립미술관에는 오지호(전남 화순 출신) 등의 작품을 보낸 것입니다. 작품을 기증받은 미술관은 “지역 예술계는 물론 주민의 예술적 소양을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호했습니다.
이인성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
임직순 '포즈'
이중섭 '은지화'
이쾌대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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