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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넷

[중국 오픈소스 AI들이 미국에 위협을 준다고?] 미국 정책 당국은 백도어, 데이터 보안, 개발사 지배구조 같은 요소를 이유로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결국 이번 논쟁은 AI 성능 경쟁이 아니라, 개방성과 통제 사이에서

박세훈 | 기사입력 2026/07/24 [01:02]

[중국 오픈소스 AI들이 미국에 위협을 준다고?] 미국 정책 당국은 백도어, 데이터 보안, 개발사 지배구조 같은 요소를 이유로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결국 이번 논쟁은 AI 성능 경쟁이 아니라, 개방성과 통제 사이에서

박세훈 | 입력 : 2026/07/24 [01:02]

 

중국 오픈소스 AI들이 미국에 위협을 준다고?

 

 

미국 오픈소스 AI 연구소 Arcee가 중국산 오픈웨이트 AI 모델을 둘러싼 안보 우려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중국 모델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미국 기업과 정책 당국이 규제 필요성을 다시 논의하는 가운데, Arcee는 “중국 모델이 본질적으로 더 위험하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Arcee의 CTO 루카스 앳킨스는 중국의 오픈 모델을 “악성 의도가 내장된 소프트웨어”처럼 보는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모델이 특정 목적을 위해 훈련되더라도, 기업이 자체 환경에서 실행하는 이상 제작사가 그 내부 동작에 원격으로 접근하거나 조작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앳킨스는 오픈웨이트 모델이 완전한 오픈소스는 아니더라도, 기업이 다운로드해 보안 점검과 검토를 거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유사하다고 봤다. 또한 모델의 학습 데이터와 훈련 방식이 공개되지 않는다는 한계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중국 모델을 특별히 위험한 범주로 분류할 근거는 약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론적으로는 악성 기능이나 백도어를 심은 모델을 만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인정했다. 다만 실제로 그런 결과를 안정적으로 구현하려면 매우 높은 수준의 정교함이 필요하다며,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그 위험이 과장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히려 Arcee는 중국 모델이 미국 오픈소스 생태계에 기술적 자극을 준다고 본다. 앳킨스는 중국의 모델 성능과 공개 전략 덕분에 미국 스타트업도 그 성과를 학습하고 더 나은 대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며, 대응 방식은 금지보다 경쟁력 강화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 정부가 중국산 AI 모델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시점에 나왔다. 최근에는 정부 조달 규정, 거래 제한 명단, 사용 자제 권고 등 다양한 규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으며, 중국 AI의 빠른 성능 향상과 가격 경쟁력이 논쟁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국 모델을 무조건 배제하기보다, 기업들이 여러 모델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미국 내 오픈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시각도 커지고 있다. Arcee는 바로 그런 전략의 대표 사례로, 중국 모델을 단순한 위협이 아니라 미국 오픈소스 진영이 따라잡아야 할 기준점으로 보고 있다.

 

핵심 쟁점

이번 논쟁의 핵심은 중국 모델이 기술적으로 뛰어난가를 넘어, 그것을 국가 안보 위험으로 볼 것인지에 있다. Arcee는 “위험한 대상”이라는 프레임보다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경쟁해야 한다”는 프레임이 더 현실적이라고 본다.

 

반면 미국 정책 당국은 백도어, 데이터 보안, 개발사 지배구조 같은 요소를 이유로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결국 이번 논쟁은 AI 성능 경쟁이 아니라, 개방성과 통제 사이에서 어떤 규칙을 세울지에 대한 산업·정책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박세훈기자+TC+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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