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최영훈 전동아논설위원 산베고 누운 구름 단상] >사나이다움의 화신, T.루즈벨트! -F.루즈벨트 책은 많아도,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국내 첫 평전! -석학 강성학, 우리 정치인들 본받아야 할 최고 정치인이라고!

운영자 | 기사입력 2023/06/25 [16:55]

[최영훈 전동아논설위원 산베고 누운 구름 단상] >사나이다움의 화신, T.루즈벨트! -F.루즈벨트 책은 많아도,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국내 첫 평전! -석학 강성학, 우리 정치인들 본받아야 할 최고 정치인이라고!

운영자 | 입력 : 2023/06/25 [16:55]

 

산베고 누운 구름 

 

>사나이다움의 화신, T.루즈벨트! 

-F.루즈벨트 책은 많아도,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국내 첫 평전! 

-석학 강성학, 우리 정치인들 본받아야 할 최고 정치인이라고!

 

20세기는 누가 뭐라고 해도 '미국의 세기'였다. 

그 미국의 세기를 활짝 연 인물이 미국의 제26대 시어도어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 대통령이다. 

루즈벨트는 태어나면서부터 병약한 천식 환자였다. 

하버드 대로 가기 전, 정규 교육도 거의 받지 않았다. 

부유한 가정이라 하버드 대 입시를 위해 독선생을 들였다. 

그전까지는 혼자 온갖 책들을 섭렵했다. 

다른 위대한 인물들이 그랬듯이 그도 책벌레였다. 

 

아버지의 충고로 신체를 연단하기 위해 끊임없이 운동했다. 

스스로 정글에서 생존할 수 있는 능력, 남자다움의 원천이다. 

복싱을 하고 레슬링을 했다. 

사냥을 하는 데 필수인 권총 소총 사격연습도 부단히 했다. 

그런 연단의 과정을 거치면서 사나이다움을 길렀다. 

아버지는 신체단련만이 마음을 넖고 깊게한다고 일렀다. 

 

루즈벨트는 스스로 의지와 노력으로 강인한 몸을 만들었다. 

몸과 몸이 부딪히는 권투와 레스링을 하면서 경쟁을 사랑했다. 

그 결과, 몸과 의지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한다. 

의지력은 탄탄한 신체에만 깃들 수있는 그 무엇일는지 모른다. 

미국의 러시모어(Rushmore) 바위산에 얼굴이 새겨진 유일한 20세기 대통령이 바로 루즈벨트다. 

 

조지 워싱턴, 에이브러햄 링컨, 토머스 제퍼슨과 함께. 

미국인에게 위대한 '큰 바위 얼굴'로 각인돼 있는 거다. 

루즈벨트는 미국을 새롭고 활기차게 만든 대통령이었다. 

루즈벨트는 그 누구보다 더 미국이 가야할 길을 확신했다. 

 

'사나이다움(Manliness)의 화신'! 

루즈벨트 대통령은 강인한 신체에서 나오는 힘과 불굴의 의지로 결단해야 할 때 결단했다. 

그래서 드라마와 같은 파란 많은 삶을 살았던 것이다. 

미국인에게 앞서 달리는 '기관차 리더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 선도형 리더십이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 발휘되었는지 역저 '시어도어 루즈벨트(박영사 간)'에서 해부한다. 

석학 강성학은 미국 루즈벨트의 성공적 리더십에 대해 사자후를 토하듯 17일 강연했다. 

 

"루스벨트야말로 오늘날 한국사회에서도 절실한 정치지도자의 본보기"라고 설파했다. 

한 일간지에 기고한 칼럼에서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충고했다. 

"선진국을 넘어 강대국이 되는 길에 관해 루즈벨트가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말이다. 

그는 미국 해군대학에서 '사나이의 덕목'에 관해 연설했다. 

"모든 위대한 인종들은 싸우는 사람들이었다. 강인한 전투의 미덕을 상실하는 순간, 통상과 재정이나 과학과 예술에서 아무리 능수능란하다고 해도..."

 

루즈벨트는 1차세계대전 중 장남을 잃는다. 

항공기를 몰고 전투를 수행하다 순절하고 만다. 

아들 4명을 모두 전쟁터에 보냈다. 

"그들이 살아서 돌아오길 희망하고 기도하지만, 그러나 신앞에서 나는 한 아들이 전쟁터에 갈 수 있는데도 집에 머물렀기보다는 차라리 아무도 돌아오지 않길 바란다." 

 

마키아벨리는 자신의 영혼보다 더 조국을 사랑했다. 

그래서 마키아벨리는 마키아벨리스트는 아니란다. 

똑같이 맑스 역시 맑시스트는 아니었듯이 말이다. 

사나이다움의 화신, 루즈벨트! 

아들의 생떼같이 귀한 목숨보다 조국을 더 사랑한 걸까? 

남자는 때로는 싸움을 해야 한다. 

 

힘이 강한 악당들에 대항해 자신과 지켜줘야 할 사람들을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남자다움, 사나이다움은 그저 주어지진 않는다. 

몸과 마음을 연단해 부단히 노력한 끝에 체득할 수 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사격연습을 하고 사냥을 즐겼다. 

그래서 거친 서부(The Wild West)로 가서 카우보이로 인정받았다. 

 

'카우보이 중 카우보이'요, '남자 중 남자'가 바로 루즈벨트였다. 

인구 미달로 준 주에 머물렀던 다코타의 목장지대로 간 거다.

불굴의 의지를 지닌 사나이다움 역시 하나의 단계일 뿐이다. 

불의를 보면, 때로 죽기를 각오하는 필사적인 각오와 투지! 

그것만이 사나이다움을 잊지 않는 길이다. 

리더십은 가야만 하는 방향으로 사람들을 이끌어 가는 것이다. 

 

결국 정복과 지배의 문제로 돌아간다.

"고대 아테네의 정치적 이상주의에서 한나 아렌트에 이르는 공화정의 행동주의까지 모두 사나이다움과 연계되어 있다." 

강성학은 루즈벨트를 평하면서 사나이다움의 요체를 이렇게 정의한다. 

저서에서 나는 자연을 사랑한 루즈벨트의 진면목을 봤다. 

루즈벨트는 환경 보존을 중요한 정치적 쟁점으로 만든 최초의 대통령이기도 하다. 

 

그는 자연을 이용할 수 있게 하되, 그것을 훼손하거나 약탈할 권리는 인정하지 않았다.

150곳의 국가 산림, 51곳의 야생동물 피난처, 요세미티를 비롯한 5곳의 국립공원을 만든다. 

그뿐아니라 공기와 물, 그리고 산림 및 야생동물의 생명의 보전과 보호에도 노력했다. 

루즈벨트는 자신에게 닥치는 시련과 도전에 늘 단호했다. 

 

세계 평화를 위해 중재자를 자처했다. 

러ㆍ일 전쟁과 모로코를 둘러싼 분쟁까지. 

그 결과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팽창하는 러시아 제국을 견제하려는 지정학적 견지에서 영ㆍ일 동맹의 한켠에 선 일본 쪽에 섰다. 

그 바람에 우리 민족에겐 나쁜 인상을 남겼다. 

 

그 결과, 우리는 위대한 정치인의 진면목에 무지했다고 그는 말한다. 

루즈벨트는 '서반구의 보안관(Sheriff)'으로 힘을 지녀야 할 미국의 운명과 비전에 탁월한 감각과 촉을 지녔다.

100여 년 전, 오래 전 미국 대통령이지만 최초의 현대 복지국가 컨셉트를 창안해냈다.

정치적으로 야심만만한 사나이 중의 사나이였다. 

미국인들에게 루즈벨트는 '눈부신 교사(Teacher)'와 같은 정치 지도자로 남았다. 

그의 정치적 가르침은 물론이고 성공과 좌절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그래서 시어도어 루즈벨트야말로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도 긴요한 정치지도자의 모델이 될 수 있다. 

 

미중 대결의 복잡한 국제정세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이 어떤 방향으로 좌표를 설정해야 할지, 참 걱정이 된다. 

윤 대통령에게 루즈벨트의 리더십을 본받으라고 강 선생님이 촉구한 이유일 것이다. 

루스벨트도 우연히 대통령 자리에 오른 사람이었다. 

좌천성 승진으로 공화당 거물들과 독점기업가들이 눈엣가시인 그를 '실권이 없는 부통령'으로 만들었다. 

 

대통령의 급서로 우연히 그 자리에 올랐다. 

제왕적 대통령제(Empirical presidency)라는 말은 그에게서 비롯됐다. 

윤통 역시 추미애ㆍ조국ㆍ문통이 만들어줬다. 

루즈벨트 리더십의 요체를 배우고 체득하길 바란다. 

나라를 강하게 끌고갈 결단형 리더십을 깨우치시라! 

 

이만총총(계속) 

 

*아침 시ㆍ글 공양 

 

#김재봉 형 

 

유월의 산

  / 정연복 

 

 

 

산의 말없이

너른 품에 들어서서 

 

유월의 푸른 이파리들이

총총히 엮어 드리운

그늘 진 오솔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면 

 

내 몸에도 흠뻑

파란 물이 든다 

 

각박한 세상살이에

옹졸해진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어

어느새 쪽빛 하늘이 되고 

 

세상 근심은 솔솔

바람에 실려 아스라이 

흩어진다

 

 

 

🍒 

 

#김성남 형 

 

자유 혹은 발산하는/김재홍(1968~  )

 

 

투수의 손을 떠나는 순간 공의 물리적 초기 값

이탈 시점의 근육 운동의 크기와 속도와 높이 각도

수치화할 수 있는 매개 변수를 추출해

방정식에 입력하면 그 공의 미래는 예측된다

좌표상의 아주 깔끔한 시각화도 가능하다

공의 궤적을 그리는 것은 언제나 수학적이다 

 

그러나 공은 완봉승을 꿈꾸는 투철한 욕망 덩어리가 아니라

타자의 방망이를 부러뜨리거나 회피하겠다는 불굴의 의지가 아니라

임의의 수치로 표백된 추상이거나 기호거나 상징이거나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공포에 떨며 끊임없이 흔들리는

스스로 매개 변수를 대체하며 시시각각 맞바람을 느끼는

자신의 불확실한 자유에 체념하고 운명을 인정하는

외부적 관성이 아니라 자발적 운동을

기계적 분절이 아니라 연속적 자극을

계수적 희망이 아니라 우발적 사건을 

 

순간과 순간의 격렬한 욕망을 향해

어금니를 깨물고 날아간 순연한 운명

자유 혹은 발산하는 

 

- 시집, '주름, 펼치는', 문학수첩, 2017 

 

https://youtu.be/elNcgakLo94

 

 

#공병영 형 

 

<잊고 살았습니다 / 강재현> 

 

먹고 사는 일은

세 끼 밥이면

충분하다는 걸 

잊고 살았습니다 

 

사랑하고 사는 일은

하나의 가득 찬 사랑이면

충분하다는 걸 

잊고 살았습니다 

 

하루 너댓 끼니 먹기라도 할 듯이

서너 푼 사랑이라도 나누고 살 듯이 

기고만장한 욕심을 추켜세워도

누구나 공평히

세 끼 밥을 먹고

하나의 사랑을 묻는 것만으로

충분해야 한다는 걸 

잊고 살았습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AIbio소식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