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면접관, 인간의 공감과 교감을 대체할 수 있을까?
AI 아바타 면접관, 후기 자본주의의 어두운 그림자 비춰
최근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채용 과정에도 AI가 도입되면서 흥미로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AI 아바타가 면접관으로 등장하면서 인간의 공감과 교감이 중시되는 면접 과정에서 AI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AI 면접관, 공정성과 효율성 사이의 딜레마
AI 스타트업 Fairgo는 AI 아바타를 활용한 면접 시스템을 개발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실제로 AI 면접은 인간의 감정과 얼굴 표정을 읽어내는 데 한계가 있으며, 획일화된 질문과 답변으로 인해 지원자의 개성과 역량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잭 라이언과 같은 경험자들은 AI 면접이 인간적인 교감을 배제하고, 오히려 다양성과 포용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장애인과 같이 특수한 상황에 놓인 지원자들의 경우, AI 면접은 더욱 차별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AI, 인간을 대체하기보다 보완해야
Fairgo의 CEO 쥴리안 브라이트는 AI가 인간의 편견을 줄이고 공정한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AI가 아직까지 인간의 판단력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AI는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에는 뛰어나지만, 창의성, 공감 능력, 상황 판단 능력 등 인간 고유의 역량을 평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AI를 활용한 면접은 인간 면접관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AI는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수의 지원자를 효율적으로 평가하고, 면접관은 AI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개성과 역량을 심층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AI 시대, 인간의 가치 재조명
AI 면접의 도입은 단순히 기술 발전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가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효율성과 공정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가치, 특히 공감과 교감이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
결론
AI 아바타 면접관의 등장은 우리 사회가 AI 기술 발전에 따라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AI는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동시에 인간 고유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가치를 존중하고, AI가 인간을 위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핵심 요약:
- AI 아바타 면접관 도입은 효율성과 공정성을 추구하지만, 인간의 공감과 교감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 제기
- AI는 인간 면접관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야 하며, 인간 고유의 역량 평가는 인간이 담당해야 함
- AI 기술 발전과 함께 인간의 가치를 존중하고, AI가 인간을 위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
아바타 면접
구직자이자 마케터인 잭 라이언은 일자리 평가를 받을 때 인공지능 기반 아바타와 면접을 보게 되었고, 그 경험에 대해 그다지 만족하지 못했다고 한다.라이언은 404 Media와의 인터뷰에서 멜버른에 있는 AI 스타트업 Fairgo가 개발한 아바타가 "후기 자본주의의 완벽한 예시"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Fairgo의 의도는 공정하고 공평한 면접 과정을 제공하는 것이지만, AI가 실제로 완벽한 면접을 제공하기 위해 인간의 감정과 얼굴 반응을 해석할 수 있다고는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LinkedIn에 게시된 클립에서 라이언은 빨간 머리의 여성 아바타가 자신의 업무 경험을 묻고 창의성을 발휘하라고 격려하는 모습을 비웃는 모습이 포착되었다고 한다.라이언은 장애인으로서 원격 근무에 의존하고 있어, AI 요소 추가가 다양성과 포용성에 반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Fairgo의 CEO 쥴리안 브라이트는 자사의 AI가 실제로 인간의 편견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러나 라이언은 AI 아바타와의 면접이 좋지 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라이언은 "인간적 연결과 상호작용은 팀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에 대한 가장 중요한 지표"라며 AI 면접의 한계를 지적했다고 한다. 그는 Fairgo와 같은 서비스 사용이 "기업이 비즈니스의 인적 측면에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고 한다.







AI 아바타가 채용 면접관이 되어 질문을 한다.
AI 아바타가 면접관
구직자이자 마케터인 잭 라이언은 일자리 평가를 받을 때 인공지능 기반 아바타와 면접을 보게 되었고, 그 경험에 대해 그다지 만족하지 못했다.
라이언은 404 Media에 멜버른에 있는 AI 스타트업인 Fairgo가 개발한 아바타가 "후기 자본주의의 완벽한 예시"라고 말했다.
라이언은 "Fairgo의 의도는 공정하고 공평한 면접 과정을 제공하는 것이지만, AI, [대규모 언어 모델] 및 기타 도구가 실제로 완벽한 면접을 제공하기 위해 인간의 감정과 얼굴 반응을 해석할 수 있다고는 상상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LinkedIn에 게시된 클립에서 실리콘 밸리의 마케터이자 스스로를 장애인 운동선수라고 소개한 그는 빨간 머리의 여성 아바타가 자신의 업무 경험을 묻고 창의성을 발휘하라고 격려하는 모습을 비웃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후보자가 질문에 답하면서 이야기를 들려주면 도움이 된다." 이름이 없는 듯한 아바타가 로봇처럼 말했다.
많은 사람이 AI 시대가 가져올 기이함을 완벽하게 요약한 것이다. 물론 훨씬 더 진부할 뿐이다.

장애가 중요하다.
이 스타트업은 웹사이트에서 Fairgo 아바타가 면접을 본 지원자들이 "일관되게 면접 경험을 좋아한다"고 주장하지만 라이언(Ryan)은 이에 크게 동의하지 않는다.
"원격 근무에 의존하는 장애인으로서, 나는 회사에서 채용 지원서 끝에 넣는 양식에 장애인임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에 대해 이미 우려하고 있다."라고 그는 404에 설명했다. "이런 것에 AI 요소를 추가하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과 반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Fairgo의 CEO 쥴리안 브라이트(Julian Bright)는 404와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AI가 실제로 인간의 편견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브라이트는 Fairgo의 AI가 지원자 선발 과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으며 지원자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촬영한 비디오나 오디오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아바타가 면접을 보는 것은 라이언에게 나쁜 맛을 남긴 듯하다.
"이전 직책에 대해 50명 이상의 지원자를 면접한 사람으로서, 인간적 연결과 상호작용은 팀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조화를 이루는지에 대한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AI가 초기 단계 프로세스를 실행하면 알고리즘 설계로 인해 잠재적인 지원자가 제외된다."
결국 Fairgo와 같은 서비스를 사용하면 "임원과 기업이 비즈니스의 인적 측면에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라이언은 말했다.
"수많은 최고 기술 회사에서 이런 해고를 본 사람으로서, 6~12~18개월 후에 재고용하는 것은 기껏해야 웃기고 최악의 경우 무섭다."라고 그는 결론지었다.
라이언과 함께 웃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저 울지 않기 위해서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