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가능 에너지가 포스트 코로나 회복을 주도하는 방법

▲     ©운영자

유럽은 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복구 패키지의 일부로 따로 설정했다. 이미지 : REUTERS / Pascal Rossignol

• 국가는 미래의 재난에 대비한 보험으로서 친환경적이고 건전한 회복을 위한 직접투자를 해야한다.

• 재생 가능 에너지는 “친환경” 일자리를 창출하고 에너지 보안을 보장하고 회복력을 강화하여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

• 유럽은 글로벌 녹색 회복을 위한 초기 벤치 마크를 설정했다.

COVID-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생명, 생계 및 경제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그러나 우리에게 공중 보건의 가치를 강화하는 것 외에도 깨끗한 공기, 푸른 하늘 및 배출량 감소와 같은 더 나은 세상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는 밝은 희망이 있었다.  

우리는 이제 국가 정부가 경제를 재시동하기 위한 부양책을 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에 있다. 우리는 고탄소, 지속 불가능한 성장 템플릿을 계속 추구하는 “일상”으로 돌아갈 여유가 없다. 오히려 글로벌 회복 조치는 친환경적이고 공평하며 탄력적인 미래를 목표로 해야한다.

국가들이 “재설정” 버튼을 누른다는 것은, 미래의 재난에 대비한 최상의 보험인 녹색 및 건강한 회복을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하고 직접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팬데믹은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사례일뿐이었다. 우리가 “더 나은 재건” 을 할 때 지속 가능성을 잠시도 제쳐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오히려 재생 에너지 및 기타 청정 기술이 재건 전략의 핵심이 되도록 해야한다.  

저탄소 성장 경로는 경제를 활성화하고 기후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 재생 가능 에너지는 "친환경“ 일자리를 창출하고 에너지 보안을 보장하며 회복성을 강화함으로써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다. 재생 가능 에너지 또는 에너지 유연성의 투자금액은 백만 달러당 최소 25개의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는 반면 효율성의 투자금액은 백만 달러당 약 10개의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IRENA (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는 재생 가능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시스템을 변환하면 2050년까지 전 세계 GDP가 98조 달러 증가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6,3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제재 기간 동안 1억 개 이상의 일자리가 없어진 인도에서는 2022년까지 재생 에너지에서 160GW를 달성함으로써 130만 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 운영자

에너지 전환은 2050년까지 1,100만 개 이상의 에너지 부문 추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이미지 : IRENA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은 인도와 중국과 같은 국가가 수입 어음 금액을 대폭 감소시켜 중요한 자금을 절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생성된 재생 에너지의 절반이 수입 석탄을 대체하는데 사용되더라도, 인도는 2021년에서 2030년 사이에 900억 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유해한 배출의 주요 원인인 석탄은 항상 부정적인 결과와 연관되어 왔다. 재생 에너지가 더 저렴한 대안이라는 사실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재생 에너지 채택을 가속화하기 위한 석탄 수입에 대한 지출을 집중시키는 설득력있는 사례가 된다. 특히 유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여전히 상당히 큰 화석 연료 보조금을 줄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  

팬데믹은 깨끗한 공기와 건강에 대한 고려 사항을 맨 앞으로 가져다 놨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4백만 명 이상의 조기 사망이 대기 오염으로 인한 것일 수 있으며, 세계 보건기구 (WHO)는 기후 변화를 감염성 질병의 주요 원인이며, 항균성 내성을 확산시켜 향후 전염병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했다.  

재생 에너지로 인한 회복은 온실 가스 배출을 억제함으로써 대기 오염과 기후 변화라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므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한 취약성을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재생 에너지 기반의 회복은 에너지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여 보다 평등하고 포괄적인 성장에 기여하게 된다. 이것은 의료, 음식, 물과 같은 기본 편의 시설을 보장함으로써 취약한 지역 사회의 생활 수준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전통적으로 유럽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데 있어 세계를 주도했으며 당연히 전 세계 녹색 회복을 위한 초기 벤치 마크를 설정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녹색 보호 조치를 철회하고 중국이 최근 석탄 화력 발전소에 투자한 것처럼 엇갈리는 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EU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거의 8,500억 유로에 달하는 에너지 효율 기반시설 건설을 위한 회복 패키지의 25%를 따로 설정하며 긍정적인 의도를 보였다. 이는 배터리, 청정 수소 및 탄소 포집과 같은 재생 에너지 및 기타 청정 기술에 대한 투자, 저탄소 운송수단 촉진 및 1백만 EV 충전 지점 설치, 지속 가능한 토지 사용을 촉진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이다. 또한 다른 국가의 고탄소 수입품에 대한 국경세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

일부 국가의 녹색 부양에 대한 선언의 사례가 여러 개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는 2024년까지 국내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조건으로 에어 프랑스에 110억 달러의 구제 금융을 마련했다. 덴마크는 사회 주택에 대한 녹색 개조에 4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영국은 녹색 기술의 R&D를 위해 440억 달러의 청정 성장 기금을 마련했다.  

다른 나라의 정부가 유럽의 본을 따라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회복을 지향하는 정책과 투자 대응을 채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다른 이해 관계자의 참여와 기업의 지속 가능하고 깨끗한 비즈니스 관행을 채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탈탄소화하고 재생 에너지 부문을 지원해야 한다. 시민 사회는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적용하여 녹색과 공정한 회복을 위한 계획을 적극 지지해야 한다.  

글로벌 회복 계획은 공정하고 건강하며 회복적인 미래를 위한 UN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및 의제 2030의 비전과 일치해야 한다. 에너지 전환을 더 광범위한 회복 계획의 필수 요소로 만듬으로써, 국가는 팬데믹이나 유사한 붕괴로 인한 충격을 흡수하는데 필요한 많은 역량을 구축할 수 있다. 글로벌 커뮤니티를 통해 강화된 협력은 튼튼한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녹색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적절한 자금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금 우리의 경제를 재개하는 것은, 우리가 미래 세대를 위해 올바른 길을 선택하고 저탄소 개발 모델을 선택해야 하는 빚을 지고 있는 것과 같다.

출처: 세계경제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