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 필요도 없는 결정
올해 초, Dukaan이라는 인도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CEO인 수미트 샤 Suumit Shah(31세)는 회사의 고객 서비스 팀을 구성하는 대다수의 인력을 해고하고 OpenAI의 ChatGPT로 구동되는 사내 챗봇으로 교체했다.
놀랍게도 샤는 이제 봇이 이전 인간 작업자보다 훨씬 더 나은 작업을 수행하며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고 말하면서 이전 인간 작업자를 해고하고 있다.
그는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팀 전체를 봇으로 교체하는 것은 생각할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 봇은 100배 더 똑똑하고, 즉각적이며, 비용이 예전보다 100분의 1이나 된다"고 말했다.
인간의 노동력을 AI 챗봇으로 대체하는 것은 유난히 뻔뻔스러운 접근 방식이다.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이다. 샤는 많은 AI 공급업체처럼 AI가 우리의 작업 방식을 바꾸겠다고 막연하게 약속하는 대신 초토화 접근 방식을 선택했다. 아직 그렇지 않은 다른 기업가들도 이를 따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직업 적출
지난해 말 AI 챗봇이 폭발적으로 등장한 이후 기업들은 이 기술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점점 더 모색해 왔다.
WaPo가 지적한 것처럼 콜센터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기업이 인력 대신 챗봇을 사용하게 되면서 세계 일부 지역, 특히 인도와 필리핀에서는 곧 일자리 손실이 급증할 수 있다.
비영리 iSPIRT 재단의 공동 창립자인 샤라드 샤르마(Sharad Sharma)는 신문에 "결국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남을 직업은 더 적은 종류의 직업이 될 것이다."
올해 초 필리핀 상원의원 이미 마르코스(Imee Marcos)는 성명을 통해 "AI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것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일자리를 빼앗고 고용 성장을 뒤집어 놓을 위협을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샤는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이후 다른 회사가 사람 대신 챗봇을 사용하도록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된 새로운 제품을 개발했다.
인간의 생계를 무분별하게 제거하는 것, 아니면 생산성을 의미 있게 향상시키는 것일까?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이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미래는 암울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