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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전동아논설위원 와운의 아침단상] 달 같은 고(고) 이태석 신부-이종욱 박사!

운영자 | 기사입력 2023/05/02 [08:20]

[최영훈 전동아논설위원 와운의 아침단상] 달 같은 고(고) 이태석 신부-이종욱 박사!

운영자 | 입력 : 2023/05/02 [08:20]

 

와운의 아침 단상

 

1, 달 같은 고(고) 이태석 신부-이종욱 박사! 

-낮고 어두운 곳에서 선한 일하고, 사랑 베푸신 두 분 뜻 기려! 

-이름 높은 75인의 작가들 작품전, 세종문화회관 갤러리에서!

 

"이태석 신부님하고 이종욱 박사님은 달 같아요." 

엉뚱하게도 총괄 기획자 정유림은 달 그림 앞에서 말했다. 

"왜?"냐고 자문부터 하더니 자답을 한다. 

"물론, 태양 같은 일을 하고 햇살 같은 많은 사랑을 주셨겠지만..." 

잠시 숨을 고르느라 호흡을 멈춘다. 제법 말을 다룰 줄 안다. 

"많은 사람한테 아무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그렇게 선한 일을 하고 사랑을 베푸셨으니까!" 

 

75명의 작가들 그림을 거의 빼놓지 않고, 소개하는 내공이 보통이 아니다. 

이 전시회를 보러가면, 꼭 정유림의 가이드와 설명을 듣기를... 

8일 전부터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층에서 열리는 '바로 우리 전'. 

8일 문을 닫으니, 늦지 않게 가보시길 강추 드린다. 

국내외 작가 75명, 외국 살아도 우리 핏줄 작가들이다. 

이우환 김창열 고 천경자와 같은 세계적 작가들과 숨은 귀재들을 망라했다.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제자 44명이 손 발이 돼 회생해 왼손으로만 작업한 대가, 마찬가지로 전신 마비가 와 입으로 붓을 물고 작업하는 구필작가까지... 

다채로운 사연을 지닌 중견작가들이 기꺼이 작품들을 보내왔다고 한다. 

국내 작가 중 이쁘고 몸 맵시가 빼어난 한 여성 작가는 "왜? 나는..." 

정유림에게 "자신도 끼워달라!"고 앙청 끝에 전시의 영광을 누렸단다. 

한 작품은 아직도 유성 물감이 채 마르지도 않은 따끈따끈한 상태였다. 

 

WHO 사무총장을 지낸 이종욱과 '울지마 톤즈!'의 뭉클함을 지닌 이태석을 기리는 추모, 아니 그 정신을 기리는 전시라서다. 

두 이씨는 공통점도 무척 많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 그 길없는 길을 갔다. 

그래서 두 사람 다 '진정한 의사'다. 

그 컨셉트에 맞게, 영리한 정유림은 그림들을 배치했다. 

권영우 유용범 장석원 서승연 강리나 이호영 전지연 한재용 고재군 잠산 와니원더 기안84 최승윤 정일모 박귀옥 노이서 김민수 이강유 우현아 이인수 마리 로랑생을.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피땀으로 도왔다. 

거기에 맞춤하게 '영혼과 영혼이 만나는 진실한 순간'을 담은 작품들이다. 

박서보 J AHN 황문성 이다영 김시현 유용상 박진화 한지민 윤송아 김세중 A RYUNG GSSY 강서연 박봄 권도경 최수란 민태홍 김미숙 송진욱 김소연 MINJI MUSE를. 

 

세번째, 헌신과 봉사! 

그곳에 가면 살수 있다! 남수단과 북수단에 '하늘의 선물'을 베푸셨다. 

윤형근 천경자 이춘환 김중식 김지희 김만지 권진 박정 민숙현 KWAN LEE 한의석 그림을 함께 뒀다. 

 

기도와 명상이다. 

백철극 김창열 오태학 박항률 박철원 이갑철 민현우를... 

그리고 '행동'(Action)! 

우리의 마지막 시험은 행동에 있습니다. '꿈을 행동으로...' 

이우환 김선두 고찬규 이동환 김정옥 백중기 남여주 EVA ARMISEN을... 

피날레는 역시 '부활'이다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 하고, 그 누군가는 바로 우리입니다."

 

(Somebody 

                has to do it

                and we are that 

        ydobemos!) 

 

RANWHANG 김영지 소현우 콰야를... 

 

더는 말이 필요가 없는 헌신과 희생, 봉사의 극치를 보였다. 

두 분의 정신과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고 나누기 위해 국내 유명 화가와 작가, 젊은 음악인, 인기 탤런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입니다. "함께 해주세요!"라고 말이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입니다. 

"함께 해주세요!"  

"당신이 '바로 우리'입니다"라고 작품들은 내게 말을 걸었다. 

 

두 개의 달을 그린 그림! 

달빛은 소리 없이 어두운 곳을 밝힌다.  

달빛, 그 월인(월인)이 1000개의 강을 차별없이 빛을 비추인다. 

삶의 현장에서 빛이 나는 주인공들만을 그린 게 아니다. 

 

지지리 가난하고, 삐뚤삐뚤 못생긴 비주류들을 위해 이종욱 박사와 이태석 신부는 피땀을 흘리고 무진 애를 썼다. 

 

비주류도 주인공이 될 수 있고, 얼마든지 아름다울 수 있다. 

 

그러다보니 두 분은 결코 길지 않게, 일찍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둘이 세상에 남긴 삶의 자취는 굵고 깊기만 하다. 

 

보살행의 감동과 선한 세상을 향한 희망을 등불처럼 환하게 밝혔다.  

 

어제 전시장을 가는 길에 광화문 일대는 붐볐다. 

 

마침 연단에 오른 민노총 위원장 양경수가 "윤석열 퇴진 투쟁!"을 고래고래 외치며 선동을 하고 있었다. 

 

참가자의 태반인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누군가의 분신에 분노하며, 선동에 맞춰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어느 쪽에선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사람들은 정반대의 구호를 외치며 갈등과 반목을 하고 있을 거다. 

 

그렇게 우리 사회는 이념 충돌로 두 동강이 나있다. 

 

비단 우리 사회뿐 아니다. 

 

전 세계가 초국가주의와 개인주의, 그리고 물질만능주의에 병들고 비틀어져 있다. 

 

사람도 지구도 신음하고 있다. 

 

발등의 불인 기후위기(Climate Crisis)는 인류의 멸절을 위협한다. 

 

봄인데도 서늘하고, 벌도 나비도 곤충도 사라지고 있다. 

 

남획과 난개발로 우리는 삶의 터전인 지구를 병들게 했다. 

 

이런 와중이니 더욱 두 분이 남긴 정신과 가치를 우리 사회에 일깨우고 되살리는 게,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질기고 모진 코로나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빈발하는 대지진과 가뭄, 태풍과 수해로 못사는 사람들은 굶주린다. 

 

대규모 참사와 재난은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진정한 의사 둘, 그 형극의 길을 헤쳐나갈 방도를 가리킨다. 

 

가난하고 병든 자들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헌신하고, 국경과 종교를 뛰어넘어 사랑과 베품을 실천함으로써 말이다. 

 

탤런트 신애라는 이종욱 박사 도슨트, 부군 최수종은 이태석 신부의 도슨트로 각각 활약해 때가 맞으면 만날 수 있다. 

 

이이언과 위아더나잇(9z, 릴피쉬), 크르르, 황푸하&김사월 등이 특별전시 기념음반도 냈다. 

 

이종욱 박사와 이태석 신부의 정신과 가치를 기리기 위해서 말이다. 

 

관람요금은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단체는 물론 약간 싸다. 

 

수익금은 WHO 백신기금, 남수단 튼즈 보건소와 학교 건립, 페루 '레이코 공방'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한다. 

 

고 이종욱의 배필 레이코 여사는 일본 소피아 대 출신으로 수녀를 꿈꿨다. 

 

국내 성 나자로 마을에서 한센인을 위해 봉사를 하다 이종욱을 만났단다. 

 

지금도 23년 째, 페루 빈민가에 공방을 열고 뜨개질을 가르치며 보살행이다. 

 

참 살아있는 테레사 수녀를 보는 듯하다. 

 

이만총총(계속) 

 

 

2, 타임스스퀘어 장식한 백선엽 장군! 

 

-딸 백남희 뉴욕 한복판에서 6.25 전쟁 10명의 영웅 영상 보며 감격의 눈물 흘려 

 

-공군의 레전드 김두만 대장, UN군 총사령과 맥아더, 밴 플리트 및 윌리엄 쇼 부자 

 

-딘 헤스, 랄프 퍼켓 주니어, 김영옥 미국 대령과 김동석 육군 대령, 박정모 해병대 대령

 

 

“아버지가 살아 계셨다면 무척 기뻐하셨을 겁니다.”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의 대형 전광판 인근. 

 

세모, 해가 바뀌는 순간의 감격을 맛보기 위해 매년 인파가 몰린다.

 

그곳에서 고(고) 백선엽 장군의 딸 백남희씨가 LG와 삼성이 운영하는 전광판의 영상에 나온 선친을 본 뒤 한 말이다. 

 

백남희는 6·25전쟁 영웅인 백선엽 장군(1920∼2020)의 딸이다. 

 

전광판은 ‘한국전쟁 참전 10대 영웅’ 중 한 명으로 그를 소개했다. 

 

별 4개가 달린 군모를 쓰고 미소 짓는 젊은 백 장군의 사진. 

 

고 김두만 공군 대장 등 한국군 참전용사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등 미군 참전용사 사진과 함께 차례로 소개됐다. 

 

길 가던 행인들도 신기한듯 발걸음을 멈추고 지켜봤다. 

 

국가보훈처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연합사령부와 함께 ‘10대 영웅’을 선정해 이들의 영상을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달 20일부터 뉴욕 한복판인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내보내고 있다. 

 

영상은 3일까지만 송출한다. 

 

박민식 장관과 함께 타임스스퀘어를 찾은 남희씨는 “10대 영웅에 아버지가 선정됐다는 소식에 정말 기뻤다”고 했다. 

 

미국에 거주 중인 남희씨는 2남 2녀 중 맏딸로 유족 대표 역할을 맡아 고인에 대한 추모 활동에 여념이 없다. 

 

남희씨는 보훈처가 추진하는 백장군 동상 건립과 민간 차원의 기념재단 설립 움직임 등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7월 10일 백 장군 3주기 때 다부동전적기념관에 동상을 세운다. 

 

고인은 6·25전쟁 당시 1950년 8월 국군 1사단장으로 다부동 전투에서 북의 대공세를 막아내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그 공로로 은성무공훈장을 받은 바 있다. 

 

남희씨의 타임스스퀘어 방문은 방미 중인 박민식 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워싱턴 D.C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에도 남희씨는 초청을 받았다. 

 

이때 ‘10대 영웅’ 영상을 함께 보자는 제안을 박민식 장관이 했다. 

 

10대 영웅의 모습을 담은 30초 분량의 영상은 2주간 뉴욕 타임스퀘어의 전광판을 통해 하루 680회씩 송출된다. 

 

10대 영웅에는 더글라스 맥아더 UN군 총사령관, 밴 플리트 부자, 윌리엄 쇼 부자, 딘 헤스 공군 대령, 랄프 퍼켓 주니어 육군 대령, 김영옥 미국 육군 대령, 백선엽 육군 대장, 김두만 공군 대장, 김동석 육군 대령, 박정모 해병대 대령이 이름을 올렸다. 

 

맥아더 사령관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해 전세를 역전시켜 대한민국을 구했다. 

 

조수 간만의 차이가 큰 지형적 장애와 미국 정부의 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인천상륙작전을 감행, 전세를 뒤집었다.  

 

밴 플린트 부자는 2대에 걸쳐 6·25전쟁에 참전했다. 

 

미 8군 사령관 밴 플리트는 “승산이 없는 전쟁이니 도쿄로 철수하자”는 참모 건의에도 굴하지 않고 전선을 지켰다. 

 

아들 제임스 밴 플리트는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해 1952년 4월 임무 수행 중 적의 대공포 공격을 받고 실종됐다. 

 

‘아군의 인명 손실’을 우려해 장군은 수색을 중단시켰다. 

 

그래서 제임스는 실종 전사자로 남았다. 

 

윌리엄 쇼 부자도 2대에 걸쳐 헌신했다. 

 

윌리엄 쇼는 선교사로 주한 미군 군목으로 자원입대해 한국 군대에 군목 제도를 도입했다. 

 

아들 윌리엄 해밀턴 쇼는 하버드대에서 박사 과정 수학 중 미 해군에 재입대(제2차 세계대전 참전)했다. 

 

그는 서울 수복 작전을 위한 정찰 임무 수행 중 적의 총탄을 맞고 약관의 2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딘 헤스 공군 대령은 1·4후퇴 때 중공군 진격으로 위험에 처한 서울 전쟁고아 950명과 보육원 직원들을 구출하고 제주도로 피난시켰다. 

 

랄프 퍼켓 주니어 육군 대령은 1950년 11월, 청천강 북쪽의 205고지 점령 때 수류탄에 부상하고도 작전을 지휘했다. 

 

중상으로 움직일 수 없게 되자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자신을 남겨두고 떠날 것을 명령한 희생정신으로 유명하다. 

 

김영옥 미국 육군 대령은 교포로, 제2차대전에 참전하고 전역한 뒤 6·25전쟁에 다시 참전했다. 

 

1951년 5월 구만산·탑골 및 금병산 전투에 각각 참전, 사기가 떨어진 부대원을 독려해 승리했다.  

 

2018년 한국인의 이름을 딴 미국 최초의 고속도로인 ‘김영옥 대령 기념 고속도로’ 주인공이다. 

 

김동석 육군 대령은 1950년 9월, 미8군 정보 연락 장교로 결정적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서울 탈환에 크게 기여했다. 

 

박정모 해병대 대령은 서울 탈환 작전 시 소대원을 인솔해 시가전을 전개했다. 

 

당시 정부 청사인 중앙청에 인공기를 걷어내고 태극기를 게양한 바 있다. 

 

박민식 장관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운 10대 영웅을 비롯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굳건한 한미동맹의 토대였음을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백선엽 장군은 다부동 전투에서 미군과 함께 북한군 3개 사단을 격멸시키는 전공을 세웠다. 

 

당시 장군은 “내가 후퇴하면 나를 쏘고 가라”며 임전무퇴(임전무퇴)를 실천해 미군 측 칭송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3, 아침 시-글 공양 

 

#김재봉 형

5월을 드립니다    

            / 오광수

 

 

 

당신 가슴에 

빨간 장미가 만발한 

5월을 드립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 겁니다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많이 생겨나서 

예쁘고 고른 

하얀 이를 드러내며 

얼굴 가득히 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당신 모습을 

자주 보고 싶습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 겁니다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기분이 

자꾸 듭니다 

 

당신 가슴에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5월을 가득 드립니다 

 

 

 

🍒

 

 

 

#김성남 형 

 

몽돌/천양희(1942~ )

​ 

 

학동해변에 앉았는데

나는 마치

플로베르가 평생 잊지 못한 운명의 여인을 만난

노르망디해변에 있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파도는 서로 쳐다보지도 않고

혼잣말로 중얼거릴 뿐입니다

여름 바람은 단단하고 팽팽한 것이

성깔이 있는 듯 파도를 밀면서

해변에 있는 자갈들을 들었다 놓습니다

자갈들은 자기들끼리 이리저리 부딪치며 가라앉습니다 

바람과 햇빛으로 한생을 지나는 사람들은

생활처럼 알지요 또다시 파도가 밀려오면

잠시 파도에 들어올려졌다 자기들끼리

몸을 부대끼면서 또 가라앉습니다 

서로 부대끼면서 저렇게

둥근 돌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도 오늘

파도 소리에 부대끼면서 

내게 남은 유일한 질문은

서로 부대끼면서 저렇게 모난 데 없는

몽돌이 될 수는 없을까, 하는 것입니다 

 

- 시집, '지독히 다행한', 창비, 2021 

 

https://youtu.be/4jVh5cZ_ZvM

 

 

 

#공병영 형

5월의 사랑과 행복 / 안 성란 

 

물빛 고운 하늘에

하얀 꽃 무리를 이루고

바람에 날리는 햇볕의 온화함을

손바닥으로 잡아 보았습니다. 

 

어느새 꽃은 지고

연두빛 새순이 움트는 나뭇가지는

새 옷으로 갈아입고 

 

하이얀 양산으로 가린 얼굴에

5월의 사랑이 

곱고 예쁜 행복으로 덧칠해 줍니다. 

 

장미 꽃잎을 하나 따서 

기다림을 찻잔에 담으면

향기롭고도 달콤한 향기가 퍼져가고 

 

마르지않는 샘물같은 맑은 마음으로

푸르고도 청아한 하늘이

줄어들지 않는 사랑을 나누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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